• 2023. 4. 21.

    by. jeveux

     

     

    비행기 하이재킹만으로는 모자랐나 보다. 이번엔 지하철 하이재킹이다.

    유명 배유 던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의 팽팽한 심리 싸움이 영화 내내 흐른다.

    과연 인질들은 무사할까?

     

    영화 펠햄 123의 포스터
    출처 네이버

     

    던젤 워싱턴하면 보통 경찰이나 총을 잘 다루는 역할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 영화 펠햄 123에서는 총은 만져보지도 못한 지하철 배차원으로 나온다.

    몸조차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아저씨 스타일로 변모할 정도로 그가 맡은 가버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우리가 생각하던 던젤 워싱턴은 이 영화에서는 볼 수 없다.

    이 역을 위해서 일부러 100kg 증량했다고 한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좋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평점을 받았다. 초반의 설정을 좋았으나 뒤로 갈수록 약간 결말이 느슨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이 영화의 원작은 존 고디의 <지하의 하이재킹>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주인공 가버가 지하철 배차를 지시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하이재킹

    뉴욕의 도시 한복판, 수많은 지하철을 통제하고 배차하는 배차원 가버는 현재 뇌물 수수 혐의로 강등되어 오늘 처음으로 배차원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펠햄이라는 역에서 1시 23분에 출발하는 지하철이 납치범들에 의해 납치된다.

    가버는 평소와는 다른 펠햄 123호의 움직임을 이상히 여기고 계속 교신을 시도한다.

    평소 친분이 있던 제리가 그 열차를 운행 중인 걸 알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어느 낯선 남자이다.

     

    지하철에서 협박을 하고 있는 라이더
    출처 네이버

    이미 열차를 장악해 버린 그는 라이더라는 이름으로 뉴욕시를 상대로 천만 달러를 준비하라는 협박을 한다.

    제한 시간은 1시간 2시 23분까지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1분에 한 명식 죽이겠다고 말한다.

    곧 인질협상팀이 도착하고 담당자가 라이더와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라이더는 가버하고만 이야기를 하겠다고 그가 오지 않으면 사람 한 명을 죽이겠다고 또다시 협박한다.

    퇴근 중이던 가버는 동료들의 급박한 상황을 듣고 곧 돌아오지만 이미 한 명의 인질이 희생된 상태이다.

    약속된 시간이 되었지만 돈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

    그렇게 또 한 명이 사살된다.

     

     

     

    총을 들고 납치범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가버의 모습.
    출처 네이버

    아쉬운 마무리

    돈을 서둘러 가져가다 보니 경찰차와 오토바이 등이 사고를 당한다.

    그렇게 약속한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했으며 흑인 한 명이 자신을 희생해 죽게 된다.

    이번에는 방법을 변경하는 라이더.

    가버가 직접 천만 달러를 가지고 열차까지 가져오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버는 평범한 직장인일 뿐, 경찰이 내준 총도 쏠 줄 모른다.

    그래도 라이더의 요구대로 가버가 돈을 가지고 지하로 내려간다.

    현장에 도착한 가버는 단지 돈을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열차를 운행하라고 라이더를 올라타게 한다.

    열차가 한창 달리던 중 갑자기 열차를 세우는 라이더.

    열차에 어떤 장치를 해서 자동 운행되도록 만들어 놓고 열차에서 내린다.

    그 열차는 점점 속도를 높여가는데 인질들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 하지만 다행히 열차가 멈추면서 인질들은 무사하게 된다.

    진짜 문제는 라이더를 찾는 것.

    루스벨트 역이라는 지금은 그 위에 호텔이 들어서 사용하지 않는 지하철역에서 호텔로 올라와 그 호텔에 머무는 손님처럼 돈 가방을 하나씩 매고 호텔을 자연스레 빠져나온다.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가버의 모습.
    출처 네이버

    가버는 용기를 낸다. 아까 경찰이 건넨 총으로 라이더의 도망을 막을 생각이었다.

    마침내 둘은 마주하게 되고 정작 쏘지 못하는 가버.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라이더는 얼른 자신을 쏘라고 흥분된 상태이다.

    아니면 자신이 가버를 쏘게 될 거라며 또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10, 9, 8, 7, 6, 5, 4, 3, 2.....

    결국 가버는 라이더를 쏘게 되고 그는 죽게 된다.

    뉴욕시장은 가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가버는 지하철을 택한다.

    그렇게 영화는 가버가 집에 무사히 귀가하며 끝난다.

    다소 결말에는 힘이 모자란 건지 중반부까지 팽팽하고 긴장되는 장면들이 많았다면 영화의 끝은 다소 허무하다 싶을 정도다.

     

     

    영화 펠햄123 보러가기

    영화보러가기 링크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