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4.

    by. jeveux

     

     

    미래의 범죄를 예측하고 먼저 범인을 체포해 범죄를 막는다면?

    세상은 평화로울까?

    오늘 추천하는 넷플릭스 액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소개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주연 톰 크루즈,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이 둘이 함께 만든 영화라면 이미 말 다 했다.

    게다가 주제가 미래라니. 볼거리가 더 많을 것이다.

    2002년에 개봉한 조금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 봐도 설정이나 영화 내용도 세련미가 느껴진다.

    필립 K. 딕의 소설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한 장면.
존과 대니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넷플릭스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2054년 워싱턴, 이곳은 시범적으로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이 실행되고 있다.

    프리크라임이란 3명의 예지자들을 이용해 일어날 범죄의 미래를 예언하고 범죄가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 범인을 체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이 운영된 뒤 워싱턴은 살인범죄 0% 기록을 세운다.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범죄 예방 수사국 소속 범죄과 수사반장 존 앤더튼(톰 크루즈).

    그는 이 시스템에 집착, 내지 신봉을 하는 수준이다. 몇 년 전 자신의 아들이 유괴된 후 실종했으니까 말이다.

    이 시스템을 곧 전국화할 것인데 그전에 법무부 감찰관에서 감사를 나온 대니.

    그는 이 프로그램이 전혀 오류가 없는지 예언을 했지만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 확률은 없는지 집요하게 체크한다.

     

    시스템의 창시자 히네먼을 찾아간 존.
    출처 넷플릭스

    자신의 살인 장면을 본 존

    여느 때처럼 일하고 있는데 세 명의 예언자들이 한 사건을 예언한다.

    바로 존이 레오 크로우라는 인물을 살해할 것이라는 예언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자신이 곧 잡힐 거라는 걸 안 존은 서둘러 회사를 빠져나간다.

    결국 자신의 위치를 알고 찾아오게 된 부하 동료들.

    다들 그렇게 하고 싶진 않지만 프리크라임에서 존을 범인으로 예언했기에 잡으려고 한다.

    존은 동료들과 여기저기 정신없이 반항을 하다가 겨우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존은 이 시스템을 창조한 사람 중 하나인 히네먼을 찾아간다.

    그녀에게 예언의 조작이 가능하냐고 묻자 히네먼은 뉴로인 중독자를 연구 중에 생존한 태아들에게 예지 능력이 나타났고 그걸 범죄 시스템에 이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 그 셋의 예언이 엇갈리기도 한다고 말한다.

    마이너리프트 리포트, 바로 이 소수 의견은 오류라고 판단해 폐기돼버린다.

    결국 이 시스템에 오류가 있음을 알게 된 존.

    그 소수 의견을 보려면 예언자 몸속에 직접 원본을 찾아보라는 히네먼.

     

     

     

    존이 아가사를 데리고 차로 도망치고 있다.
    출처 넷플릭스

    그렇게 다시 수사국에 잠입한 그는 제일 능력이 탁월한 여자 예언자 아가사를 데리고 도망친다.

    그녀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기에 걷는 게 어색하다.

    태어난 즉시 이시스템에 의해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 사람들은 결과라면 뭐든지 하는 잔인한 존재라는 걸 다시금 느끼는 장면이었다.

     

    존은 친구 루퍼트를 찾아가 아가사 안에 있는 소수 의견을 빼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아가사가 예언한 것도 두 형제들이 예언한 것과 똑같았다.

    결국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없었다.

     

    아가사가 미래를 예언하고 있는 모습.
    출처 넷플릭스

    아가사

    수사국이 다시 수사망을 좁혀오자 아가사를 데리고 쇼핑몰로 들어가 숨는 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곧 있을 일들을 예언해 주는 아가사.

    또 그 능력 덕분에 수사국을 피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한 호텔로 도망가는데 알고 보니 그곳에서 존이 크로우를 살해하게 될 장소였다.

    크로우가 머문 방에는 몇 년 전 실종된 아들 사진이 널려있다.

    존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아가사는 크로우에게 총을 들이민 존에게 미래를 봤으니까 바꿀 수 있다고 차분히 말한다.

    하지만 아직 총구는 크로우에게 향해있다.

    아가사는 다시 '당신은 선택할 수 있어요'라며 다시 말을 한다.

    결국 살인이 예정된 시간.

    존은 크로우를 죽이지 않는다.

    하지만 크로우는 자신을 죽여야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다며 총을 가지고 실랑이하는 와중에 총에 맞아 사망한다.

     

     

     

    진범

    이 시스템을 함께 창조한 국장은 이것의 소수 의견을 이용하여 살인을 조작한다.

    마약 치료 후 완치된 어머니가 자기 딸을 데려가겠다고 왔으니 그에겐 아가사 없이는 안될 일이었다.

    그래서 사건을 조작, 아가사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운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

    국장이 존을 총으로 살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을 모두 보게 된 사람들.

    국장은 발코니에서 존과 독대한다.

    여기서 국장은 선택을 해야 했다.

    자신이 존을 쏘면 시스템의 무결함을 증명하는 것이고 자신을 쏘면 결국 시스템의 오류를 인정할 것인지.

    결국 국장은 자신을 쏜다.

     

    세 명의 예언자가 물 속에서 누워있다.
    출처 넷플릭스

    영화 그 이상의 이미

    이 영화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단 미래적 표현으로 봤을 때 운전자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와 신기하게 생긴 도로들.

    홍채로 인식하여 생활이 편해진다는 것 등이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이 세상에 범죄가 없다면? 미래를 예언해 모든 예비 범죄자들을 체포한다면?

    그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윤리적인가?

    0.1%라도 오류는 없는가?

    미래를 바꿔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체포되어 수감되는 비윤리적인 건 아닌지 아직 범행을 저지르지도 않은 사람을 미리 범죄자로 낙인찍을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가?

    많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소수의 의견은 묵살당해도 괜찮은 것인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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