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 20.

    by. jeveux

     

     

    기독교 서적 하나님, 오늘 만나주세요의 표지.
    출처 교보문고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요즘 책의 흐름을 보자면 정보성 책도 인기가 많지만 최근에는 자기 계발서나 자신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가 많이 출판되고 있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환경과 처지의 사람들이 써 내려간 글이니 공감이나 위로를 쉽게 받을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종교 서적 하면 딱딱하거나 정보성이 가득한 책만 많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신앙과 에세이를 합친 형태의 책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종교 책 읽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책 중에 하나가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라는 책이었다.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던 책이다.

    인스타그램 5만 팔로워와 소통하면서 삶으로 예수님을 전하려고 하는 전대진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비슷한 또래의 비슷한 인생 고민을 하는 그의 글 하나하나에 동감과 위로가 되었다.

    나만 겪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그것을 일사에서 신앙으로 헤쳐나가는 그를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두 번째 신앙 에세이인 '하나님, 만나주세요.'가 출간되었을 때 망설임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신앙인에게는 격려와 도전의 책이 비신앙인에게는 위로와 따뜻함의 책으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일상이 예배

    젊은 세대가 숨 쉬고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하는 요즘이다.

    아마 청년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사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나의 앞날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나 또한 한참 그런 고민 속에 청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 오늘 만나주세요.'의 내용들이 현재 나에게 꼭 필요한 말들만 해주는 거 같았다.

    난 현실에 치여 일상을 살아나가는데도 벅찬데 일상에서도 예수님과 동행하려고 발버둥 치는 그의 고백을 보며 많은 반성과 위로를 얻게 되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한 번뿐인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잘 사는 법은 자기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자기 일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그것이 제일 좋은 것이고, 그것이 사람의 운명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가끔 내 인생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잊을 때가 많다.

    어떻게 하면 좀 편안하게 살까, 돈을 좀 더 많이 벌까 하는 고민에만 빠져 정작 내가 좋아하고 만족하는 일은 뒷전인 적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나의 인생은 그런 것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진 목적대로 평생에 즐거움으로 살아가라고 귀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하나님은 내가 품은 ‘큰 꿈’이 아니라 나와 함께 걸어가는 ‘꿈 길’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이룬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체에, 그리고 그 여정길에 그분이 함께하시는 걸 더욱 기뻐하신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주객전도가 되어 과정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게 다시 깨어있어야지 다짐했다.

    내 시간과 사랑, 에너지를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 내게서 등을 돌리고 떠나갈 때가 있다. 그럴 때 울적하고 속상하지만 그가 주님을 떠난 것이 아니라면 그의 삶을 축복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외로울 때 우리는 주님의 심정을 배운다.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적잖이 놀랐다.

    영향력 있고 많은 이들의 신앙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그에게도 사람에 대한 상처가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살다 보니 제일 힘들고 괴로운 게 사람이라는 걸 나도 요즘 뼈저리게 느낀다.

    나와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람들이 나에게서 떠나갈 때, 나의 믿음을 다 쏟아부은 사람들이 나에게 손가락질할 때 정말 슬프고 가슴이 찢어진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나를 탓하거나 떠난 사람을 탓하거나 관계에 상처 입어 더 이상의 생채기는 내기 싫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것 또한 축복이라는 그의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외로울 때 주님의 심정을 배운다는 그 말이 가슴에 꽂히는 순간이다.

    맞다.

    누구보다도 많은 배신과 상처를 입으신 예수님은 얼마나 슬프셨을까?

    그런데도 매일 나를 사랑한다 말씀해 주시는 그분을 나도 붙잡아야겠다 결심했다.

    어두운 배경에 누군가 두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인생의 길이자 방법인 단 한 가지

    ‘불안’은 눈물겨운 노력의 훈장이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 처음부터 포기한 사람은 불안할 이유가 없다. ‘실망’은 노력했기에 기대했다는 증거다. 믿음의 사람들도 두려울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실망할 수 있다. 하나님은 두려움, 근심, 걱정, 염려가 가득 찬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최근 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걸 깨닫고 불안과 우울로 보내던 일상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그는 노력했기 때문에 시작했기 때문에 따라오는 훈장이라고 위로한다.

    게다가 믿음의 사람들도 두려운 마음도 실망하는 마음도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동행의 길에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매번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축복은 오늘을 괴롭게 버티면서 살다가 언젠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닌 이미 내 안에 천국이 와 있다는 걸 아는 것이다.

    항상 나는 어떤 소유나 성취를 통해 내 인생을 빛내고 값지게 일구어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기대해 왔다.

    하지만 현실은 괴롭고 힘듦의 연속이었다.

    결국 답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이미 나에게 천국이 와 있음을 망각한 채 헛된 것만 붙잡았으니 당연히 허무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를 자주 마주하는 그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 또한 저런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도전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인용문은 밀리의 서재에서 발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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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오늘 만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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