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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여행하는 남자
내 인생 영화로 꼽힐 영화.
넷플릭스에서도 추천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소개한다.
팀이 각기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진 가족을 소개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어느 새해 전야 파티
팀은 폴리라는 여자와의 첫 키스를 실패하면서 21세가 되는 새해를 맞이한다.
그다음 날 아버지가 팀을 불러서 집안의 비밀을 알려준다.
자신의 집안의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과거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다는 것이다.
다만, 자신이 기억하는 과거의 상황으로만 갈 수 있고 미래로는 갈 수 없다.
과거로 가는 방법은 어둡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을 감고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하면 그 과거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다시 새해 전야 파티로 돌아간 팀은 폴리와의 첫 키스를 성공한다.
사랑은 결국 운명
자신의 여동생의 친구인 샬롯이 그 해 여름휴가를 팀의 가족과 같이 보내게 된다.
팀은 샬롯을 사랑하게 되지만 매번 샬롯에게 마음을 전하려 하지만 과거를 바꿔도 그녀의 마음은 얻을 수가 없게 된다.
그 이후 그는 이런 식으로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의 삶에 가장 중요한 사랑을 찾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다.
운명의 여자를 만나다
변호사가 된 팀은 까칠하고 예민한 아버지의 친구 해리의 집에서 얹혀살게 되고 로펌에서 일을 하며 평범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 제이와 블라인드 레스토랑을 방문하면서 메리라는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게 되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온 팀은 해리의 새로운 연극이 망쳐서 좌절하는 것을 보고 과거로 돌아가 해리의 연극이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도와준다.
그 이후 핸드폰을 다시 열어보는데 메리의 전화번호는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
하루하루 절망 속에 살던 팀은 메리가 케이트 모스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신문에서 그녀의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그곳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과거가 바뀌어버린 상황.
메리에게는 새로운 남자 친구가 있었다.
팀은 둘이 처음 만나게 된 그 시점의 과거로 돌아가 메리와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이후 그 둘은 동거를 하며 연인이 된다.
완벽한 결혼식
이 영화의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팀과 메리의 결혼식 날.
어느 날보다도 행복해야 할 날에 비바람으로 결혼식이 엉망진창이 된다.
그래서 팀은 메리에서 조심스럽게
결혼이 실망스러운지 물어보지만 그녀는 완벽하다고 대답한다.
결혼 후 자녀를 낳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 그들.
그러던 어느 날 팀의 여동생인 킷캣이 연인 지미와의 잦은 싸움, 음주,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킷캣을 아끼던 팀은 그녀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 지미를 만났던 밤으로 돌아가 시간을 수정하고 다시 현재로 오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었다.
자신의 자녀를 낳은 후에 자녀를 낳기 전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 자녀의 성별이 바뀔 수 있다는 것!
팀은 결국 이 방법을 포기하고 사고를 당하게 된 킷캣을 진심 어린 애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곁에 있어주게 되면서 그녀는 연인 지미를 떠날 수 있게 된다.
사랑의 핵심은 가족
이렇게 평온한 생활을 하는가 싶었는데 팀의 아버지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된다.
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피워온 담배가 원인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렇게 과거로 돌아갈 경우 팀과 킷캣이 태어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는 가족을 선택한다.
아버지는 죽기 전에 시간 여행의 비밀 한 가지를 알려주는데...
하루는 시간 여행 없이 그냥 살아보는 것이고 그리고 과거로 되돌아가 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보라는 것이다.
처음엔 바쁘고 정신없고 힘들었던 하루가 다시 살아보니 얼마나 재미있고 감사하고 행복함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 이후 팀은 한 단계 더 시도하게 된다.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루하루 주어진 것을 감사하며 주위의 사람들을 사랑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기적 같은 하루들인지 그렇게 영화는 이야기를 마치며 끝나게 된다.
행복. 멀리 있지 않아.
이 영화는 처음엔 로맨스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가족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인 거 같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여서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얼마나 값진 것이고 이 모든 것들이 합쳐서 행복이 된다는 것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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